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난 후,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여 주가 또한 상승하게 되면, 이 증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애플, 구글 등 미국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난 후 신고를 간과하면 여러모로 나중에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자녀에게 주식 증여 방법
2. 자녀 증여 주식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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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주식 증여 방법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녀의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 돈을 입금하여 주식을 매수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주식을 매수하는 규모는 증여세 면제 한도 이내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면 좋은 이유
주식을 증여하는 것은 여러모로 현금을 증여하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가령 자녀에게 주식을 2천만 원어치 증여했습니다. 이 주식이 10년 후 상승하여 2배가 되었고, 4천만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증여세 과세 대상은 주식이 상승하기 전 2천만 원입니다. 현금으로 4천만 원 증여했다면, 증여세를 내야 하겠죠.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자면, 주식의 증여금액은, 주식의 매수금액이 아닌, 주식 체결 이전 2개월, 이후 2개월, 합쳐서 총 4개월 동안의 주가의 평균 금액을 정해지게 됩니다. 주식이 변동성을 고려한 세법 기준입니다.
주식 증여세 면제 한도
주식을 증여한다고 해서 무조건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자, 부모님,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경우 면제 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면제한도 |
배우자 | 6억원 |
부모님 | 5천만원 |
자녀(미성년) | 2천만원 |
자녀(성인) | 5천만원 |
기타친족 | 1천만원 |
증여세의 면제 한도는 10년 기준입니다. 즉, 매 10년마다 면제한도금액만큼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자녀 증여 주식 신고
미성년 자녀에게 2천만 원 이상의 주식을 증여했다면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 방법
주식의 증여세는 아래와 같이 신고해야 합니다.
1. 신고기한 : 주식을 증여한 날의 월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2. 신고방법 : 홈텍스 증여세 신고
주식을 증여했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 증여세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를 통해 명확히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한 시점에 대한 증거를 남겨놓아야, 10년 경과 후 재증여를 하여도 문제가 될 소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증여하지 않는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차명계좌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금융실명법에 의거하여 금융거래, 투자 등은 본인의 실명계좌를 이용해야 하며, 비록 부모 자녀 지간이라지만, 자녀의 명의 계좌로 거래를 하는 행위는 이자, 배당 소득의 99%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법규 위반 사항입니다.
증여세가 늘어납니다.
만약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고, 주식의 가치가 늘어나게 된다면, 이는 내야 하는 세금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2천만 원어치 주식을 매수한 시점보다, 5배의 가치가 늘어난 1억 원인 시점에 증여세 신고를 한다면, 과세 대상 금액은 1억 원이라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맺음말
이로써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 및 증여세 신고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등을 알아봤습니다.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한 경우 증여세를 신고하여 증거를 남겨두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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