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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화) 직장인 쿤과장, Fire족으로 한 걸음 내딛다. (은퇴계획 수립)

by neve 2021. 5. 2.

블로그를 통해서 Fire족을 꿈꾸는 쿤과장의 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글은 시리즈 1장으로 쿤과장은 Fire족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 Fire족이란
  • Fire족에 대한 사회 인식, 분위기
  • 나에게 맞는 적정 은퇴자금 산정

 

 

*Fire족이란

Fire족이란, FI(Financial Independence)와 RE(Retire Early)의 합성어이다. 

근로소득을 받는 기간, 절약 및 투자소득, 부업 등으로 은퇴자금 마련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직장에서 은퇴를 한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모아놓은 은퇴자금의 투자를 통해 소득을 얻고 그 돈으로 생활을 한다.

 

 

(1장) 직장인 쿤과장, Fire족으로 한 걸음 내딛다.

 

직장인 쿤과장은 올해 9년 차 직장인이다. 나름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하루하루 빠른 은퇴를 꿈꾸고 있다.

그는 은퇴 후 세계 휴양지들을 찾아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조만간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여 가정을 꾸릴 예정이라고 한다. 은퇴 후 여정에 있어 그녀와 함께하는 생각만으로도, 호텔 수영장 선베드에서 칵테일 한 잔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은퇴 후 여행을 떠날 수는 없었다. 코로나는 둘째 치더라도 저렇게 산다면 가진 돈은 금세 동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얼른 은퇴자금을 모아서 직장에서 은퇴하는 Fire족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마음은 먹었지만, 도대체 얼마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며, 몇 살에 은퇴를 하는 것이 적당한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먼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해보고자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 대한민국의 MZ세대(25~39세)의 약 65.9%는 Fire족을 꿈꾸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는 평균 은퇴연령은 51세이며, 은퇴자금은 13.7억 정도가 평균이다. "

 

검색 결과 이런 정보를 얻은 쿤과장은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봤다. 

 

음.. 우선 은퇴연령은.. 51세보다는 빨리하고 싶었다. 나이로 정하기보단, 10년 후 은퇴를 목표로 정했다. 

 

이제 남은 건 적절한 은퇴자금을 계산해 보는 것이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그러다 보면 10년 후 은퇴는 허황된 꿈일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조금 더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 '25의 법칙'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은퇴 후 매년 사용할 비용의 25배를 은퇴자금으로 마련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25배' 라는 숫자는, 은퇴 후 매년 기대수익률 4%의 역산을 통해서 구해진 값이었다. 즉, 은퇴자금을 마련한 후 이를 재투자해서 매년 4%의 수익을 내고, 이 수익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이다.

 

쿤과장은 이 법칙을 사용해서 은퇴자금을 계산해봤다. 

a. 기대수익률 4%
b. 월 지출비용 5,000,000
c. 연 지출비용 60,000,000
d. 은퇴자금 (c/a) 1,500,000,000

그는,, 은퇴 후 5백만원은 쓰고 싶다고 한다. 그래그래.. 계속 휴양지로 놀러 다니려면 적어도 월 5백은 필요할 것 같긴 했다. 하아.. 은퇴자금 수치를 직접 대면하니,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렇게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하면 15억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을 다짐하며 잠자리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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