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조만간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장외거래 주가 무려 3백만 원에 거래 중인 크래프톤의 상장 후 주가를 기업가치 분석을 통해 전망해보자.
목차
1. 크래프톤 장외거래 시가총액
2. 크래프톤 재무 진단
3. 배틀그라운드 인기는 언제까지?
4. 배틀그라운드말고 다른 게임은?
1. 크래프톤 장외거래 시가총액
크래프톤은 장외 거래가 약 3백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장외거래를 지원하는 앱에서 매수 가능하다. 현재 거래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5.7조 원이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현시점 기준으로 18.5조이므로, 엔씨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고 해도, 이 정도까지 평가받을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2. 크래프톤 재무 진단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비교해보자.
| 구분 | 매출 | 영업이익 | ||
| 20년 | 19년 | 20년 | 19년 | |
| 크래프톤 | 1.67조 | 1.09조 | 0.77조 | 0.36조 |
| 엔씨소프트 | 2.4조 | 1.7조 | 0.82조 | 0.48조 |
크래프톤의 성장세가 엄청나긴 하다. 매출은 '19년에서 '20년에 53%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배가 넘게 성장을 했다. 게임 회사의 경우, 전체 비용 중 인건비 및 서버 유지비 등 고정비의 비중이 크다. 전체 매출에 따라 변하는 변동비의 비중이 작은 것으로, 매출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영업이익률은 증가하게 되는 구조이다.
엔씨소프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4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1% 성장했다. 크래프톤에 비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엄청난 성장률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PER(이익 대비 주가의 상대비율) 35 정도의 수치를 보인다.
3.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언제까지?
배틀그라운드는 19년, 20년 정말 대흥행을 하며, PC게임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었던, 라이엇 게임즈의 League of Legends를 내려버리고,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그 기간은 그리 오래 유지되지는 못했고, 현재는 3위 정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와 동일하게 FPS 게임인, 서든어택 및 오버워치가 2등, 4등에 위치해있다. 그만큼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든어택이 출시된 지 더 오래된 게임인데, 2위 자리를 차지했고, 배틀그라운드와의 점유율 차이도 꽤 있어서, 배틀그라운드가 2위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29등에 위치해있다. 한 때 인기순위 상위권을 기록했었지만, 조금씩 지속적으로 순위가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수익을 올리던 인도 시장에서, 정부의 규제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는 큰 리스크이다. 재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흥행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4. 배틀그라운드 말고 다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외 대표적인 게임으로, 테라, 엘리온 등이 있다. 두 개다 MMORPG장르로 기본적인 밥값은 하고 있지만, 동일 장르의 우두머리 격인 리니지 등의 아성은 넘지 못했고, PC게임에서 점차 모바일 쪽으로 게임인구가 넘어오고 있음에, 모바일 게임에서 새로운 대작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10개 정도의 게임을 개발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 중 하반기에 PUBG에서 서양권 대상의 모바일 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성공적인 IPO 및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게임의 흥행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조만간 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크래프톤의 주가 전망을 기업 가치 분석을 통해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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